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흔하고 심각한 질환으로, 무릎 관절의 작은 뼈인 슬개골이 정상 위치에서 이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통증, 불편함, 심지어 만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슬개골 탈구 자가진단 방법, 수술비용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슬개골 탈구의 위험성
강아지의 슬개골 탈구는 방치할 경우 상당히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주요 위험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극심한 통증과 불편 슬개골이 탈구되면 무릎 관절 부위에 심한 통증이 유발되고, 다리를 절면서 걷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속적인 통증으로 스트레스와 고통이 가중됩니다.
- 근육 위축과 변형 통증으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뒷다리 근육이 점차 위축, 변형되고 관절도 굳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영구적인 기능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 골관절염 유발 지속적인 통증과 염증으로 관절 연골이 손상되면 골관절염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골관절염이 진행되면 심각한 통증과 기능 장애가 수반됩니다.
- 신장 및 내부 손상 위험 심한 경우 슬개골 탈구로 인해 강아지가 앞다리로만 몸무게를 지탱하게 되면서 신장 등 내부 장기에 손상이 갈 수 있습니다.
- 수술 위험 탈구가 지속되면 결국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마취 및 수술 자체에 따르는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의 슬개골 탈구는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방치했을 때의 합병증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원인
강아지의 슬개골 탈구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선천적 기형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골반이나 대퇴골의 형태적 결함이 있어 슬개골이 정상 위치에 있지 않은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선천적 기형은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둘째, 외상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리를 삐끗하거나 부딪치는 등의 외부 충격으로 인해 슬개골이 정상 위치에서 이탈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강아지에게서 이런 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셋째, 비만도 슬개골 탈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과체중으로 인해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가 증가하면 슬개골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기 쉽기 때문입니다.
넷째, 연골 퇴행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노령견의 경우 관절 연골이 마모되면서 슬개골이 정상 위치를 벗어나 탈구가 발생하게 됩니다.
다섯째, 일부 품종에서는 유전적 소인이 있어 슬개골 탈구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소형견 종에서 특히 발생 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처럼 강아지의 슬개골 탈구는 선천적, 외상, 비만, 노화, 유전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슬개골 탈구가 잘 발생하는 견종은?
슬개골 탈구가 많이 발생하는 견종으로는 주로 소형견 품종들이 있습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품종에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 푸들
- 요크셔테리어
- 치와와
- 보스턴테리어
- 프렌치불독
- 포메라니안
- 말티즈
- 시츄
- 미니어처 슈나우저
- 잭러셀테리어
이들 소형견들은 체구에 비해 관절 부하가 상대적으로 크고, 유전적으로 슬개골 탈구에 대한 소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중대형견 중에서는 브락세 종, 불테리어, 래브라도리트리버 등에서도 슬개골 탈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대형견 품종인 셰퍼드, 로트와일러, 그레이트데인 등에서는 슬개골 탈구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주로 소형견 종에서 슬개골 탈구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이들 품종을 기르는 견주들의 주의가 특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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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
강아지의 슬개골 탈구 증상은 일반적으로 1-4단계로 분류됩니다. 각 단계별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경미한 탈구)
- 가벼운 절뚝거림이 간헐적으로 나타남
- 약간의 근육 위축이 있을 수 있음
- 체중을 잘 실을 수 있음
- 통증은 경미함
2단계 (중등도 탈구)
- 절름거림과 다리 들어올림 증상이 자주 나타남
- 근육 위축이 뚜렷해짐
- 체중을 잘 실지 못함
- 움직일 때 중등도 통증을 보임
3단계 (중증 탈구)
- 지속적으로 다리를 절룩거리고 체중을 못 싣게 됨
- 심각한 근육 위축과 변형 초래
- 극심한 통증을 호소함
- 보행이 매우 어려워짐
4단계 (영구적 탈구)
- 다리를 전혀 펼 수 없는 상태
- 완전히 체중을 실을 수 없음
- 근육이 지극히 위축되고 변형됨
- 심각한 통증과 관절염 동반
이렇게 단계가 높아질수록 증상이 악화되므로 초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3-4단계에 이르면 수술적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자가진단 방법
강아지의 슬개골 탈구를 견주가 직접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의심 징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1. 다리 절뚝거림 관찰
강아지가 걸을 때 한쪽 또는 양쪽 뒷다리를 절면서 걷는지 주의 깊게 지켜봅니다. 슬개골 탈구 시 다리를 구부리지 못해 절룩거리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2. 뒷다리 움직임 제한 여부 확인
강아지의 뒷다리 움직임이 정상에 비해 제한되어 있는지 살펴봅니다. 뻣뻣하거나 구부리지 못하면 슬개골 탈구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뒷다리 피로 및 근육 위축 관찰
슬개골 탈구로 인해 뒷다리 근육이 위축되거나 평소보다 쉽게 지치는 모습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4. 통증 징후 관찰
강아지가 뒷다리를 절면서 걷거나, 다리를 움직일 때 통증을 호소하는 징후가 있는지 주의 깊게 봅니다.
5. 무릎 부위 촉진
강아지를 안정시킨 후 무릎 부위를 손으로 가볍게 만져보면서 비정상적인 돌출이나 움직임이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의심 징후를 발견하면 반드시 수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슬개골 탈구는 전문적인 검사와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의사를 방문해야 합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치료 방법
강아지의 슬개골 탈구 치료 방법은 주로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됩니다.
보존적 치료
- 경미한 1-2단계 탈구 시 우선 시도
- 체중 조절과 운동 제한을 통해 관절 부하 감소
- 진통제, 소염제 등 약물 치료
- 물리치료와 재활 운동
- 탈구가 잘 교정되지 않거나 재발하면 수술 권유
수술적 치료
- 3-4단계와 같이 중증 탈구 시 필요
- 수술 방법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
① 골극성형술: 대퇴골의 일부를 제거하여 슬개골 트랙 개선
② 심정지 돌기 절제술: 경골 돌출부 제거로 공간 확보
③ 근육/인대 이전술: 근육과 인대를 재배치하여 안정화 - 수술 후 6-8주간 재활 운동과 약물 치료 병행
대부분 1-2단계에서는 보존적 치료를, 3-4단계에서는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초기 단계에서 발견할수록 치료가 용이하므로 주기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에도 재활과 체중 관리가 중요합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수술비용은 얼마?
강아지 슬개골 탈구 수술 비용은 수술 방법, 병원 위치, 강아지 크기, 탈구의 심각성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한쪽 다리 수술은 60만원에서 100만원, 양쪽 다리 수술은 100만원에서 150만원 정도입니다.
슬개골 탈구 수술 방법별 비용
- 활차구성형술 (Patellofemoral Furrow Deepening): 뼈를 깎아 슬개골이 움직일 수 있는 홈을 깊게 만드는 방법으로, 가장 일반적입니다. 비용은 60만원에서 80만원 정도입니다.
- 경골결정변위술 (Tibial Tuberosity Transposition): 경골의 돌출부를 다른 위치로 옮겨 슬개골이 정상 위치로 유지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8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 사두근분리술 (Quadriceps Muscle Splitting): 사두근을 분리하여 슬개골을 감싸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듭니다.
참고로 슬개골 탈구 수술비용은 지역이나 강아지의 크기, 수술범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동물병원에서 수술 비용을 알아보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단순히 수술 비용 뿐만 아니라 수술의 회복 과정에서 복용해야 할 약과 통원치료비, 강아지용 관절 영양제 등의 비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완치 가능성
강아지의 슬개골 탈구는 완치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다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지 여부와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지에 따라 완치 가능성이 달라집니다.
보존적 치료의 경우, 경증 탈구 상태에서 체중조절, 운동제한, 약물 등의 치료를 병행하면 많은 경우 증상이 호전되고 재발 없이 완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증 탈구인 3-4단계에서는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에는 6-8주 가량의 재활치료 기간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을 잘 따르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다만 선천적 기형이나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 완치 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아 평생 주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근육 위축이나 골관절염 합병 시에는 완전한 기능 회복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발병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하고, 체중과 운동량 등을 꾸준히 관리한다면 강아지 슬개골 탈구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예방법
강아지의 슬개골 탈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과체중은 슬개골 탈구 위험을 높이므로 강아지의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체중 측정과 사료 조절로 비만을 예방해야 합니다.
- 과도한 운동은 무릎 부상 위험이 있지만 운동 부족도 근육이 약해져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산책과 긍정적 강화 훈련 등 중등도의 운동이 권장됩니다.
- 강아지 때부터 점프나 계단을 자주 오르내리게 하면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애완 램프나 계단 대신 들어올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삐끗하거나 부딪히는 등의 외상은 슬개골 탈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산책 시 목줄을 당기지 않고, 위험한 놀이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특히 소형견 품종은 선천성 기형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수의사 검진을 받아 무릎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일부 품종에서 슬개골 탈구 발생 빈도가 높으므로 반려견 선택 시 이를 고려하면 좋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과 정기 검진으로 강아지의 슬개골 탈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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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 자가진단 방법, 수술비용, 완치 여부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는 참고자료이며, 반려견의 건강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수의사의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