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독일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원작 소설과 드라마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한국적 감성으로 재탄생한 이 작품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원작 소설
넬레 노이하우스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독일 타우누스 지역을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입니다. 전도유망한 청년 토비아스가 두 명의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감옥에 가게 되고, 10년 후 출소해 진실을 밝히려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유럽 추리소설 특유의 사실적인 묘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주인공 토비아스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개성 있는 캐릭터와 인간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책 출간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한국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독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종이책뿐만 아니라 e북으로도 출간(1.1만원)되어 있기 때문에 구매해서 바로 읽어볼 수도 있습니다.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전 세계 11개 언어로 번역된 화제작을 이제 한국 독자들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드라마로 먼저 접한 분들이라면 원작과의 차이점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네요.
한국 드라마로의 재탄생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원작의 기본 설정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적 정서와 현대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여 새롭게 각색되었습니다. 주인공 고정우가 10년 전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후, 출소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추가된 인물들
드라마는 원작에는 없던 인물들을 추가하여 이야기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 노상철 (고준 분): 엘리트 형사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출신입니다. 과거의 사건을 재조사하며 주인공 고정우와 얽히게 되는 인물입니다. 고준은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 최나겸 (고보결 분): 고정우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탑스타로, 정우를 오랫동안 짝사랑하며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는 캐릭터입니다. 고보결은 영화 ‘기생충’에서 박사장 네 딸 역할로 얼굴을 알린 신예 배우입니다.
- 하설 (김보라 분):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로, 마을의 비밀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외부인의 시점을 제공합니다. 김보라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주단태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드라마 속에서 주인공 고정우(변요한 분)와 복잡한 관계를 형성하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게 됩니다. 변요한은 ‘갯마을 차차차’, ‘구미호뎐’ 등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도 섬세한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의 최종 빌런, 과연 누구일까? 단서들은 고정우를 짝사랑하는 톱스타 최나겸을 가리키고 있다. 그녀의 사랑은 집착이 되어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진실은 베일에 싸여있다.
한국적 감성과 사회 문제의 반영
드라마는 원작의 주제의식을 유지하면서도, 한국 사회의 갈등과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합니다. 세대, 계층, 지역 간의 갈등과 폭력, 그리고 인간성에 대한 고찰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유럽 추리소설 특유의 건조하고 명확한 논리는 시청자로 하여금 추리에 참여하게 하고 지적 유희를 느끼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서와 감성을 강점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아 온 한국 드라마만의 특징도 잘 살려, 감성적인 부분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원작을 넘어선 새로운 매력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독일 추리소설의 정수를 한국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수작입니다. 원작의 긴장감과 사실성을 유지하면서도, 한국 사회의 모습을 리얼하게 반영하여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 어떤 방식으로 원작의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그리고 어떤 감동을 전할지 기대해 봅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우리는 추리소설의 재미와 함께, 우리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원작 소설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번역본으로 출간된 책을 만나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매력의 원작 속으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