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평가사는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농업 및 축산업 재해에 대한 피해를 평가하는 전문 자격으로, 손해평가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손해평가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손해평가사 자격증 공부 방법 및 손해평가사 현실과 연봉 정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손해평가사 자격증 공부 방법
손해평가사 자격시험은 1차 시험과 2차 시험으로 진행되며, 1년에 한 번 시행됩니다. 1차 시험은 상법(보험편), 농어업재해보험법령, 농학개론 중 재배학 및 원예작물학으로 3과목을 개관식으로 치르며, 2차 시험 과목은 농작물 재해보험 및 가축재해보험 이론 및 실무, 손해평가 이론 및 실무에 대해 단답형 및 서술형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손해평가사는 국가전문자격증 중에서는 시험 난이도가 높은 시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차 시험은 그래도 70% 이상 합격하지만, 2차 시험의 난이도가 매우 높아 합격률이 13%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손해평가사 1차 시험 공부를 할 때 가장 먼저 보험 및 법령 관련 용어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어야 공부가 수월하게 진행 됩니다. 보험계약, 보험금 지급, 손해배상에 대한 개념, 보험금 청구 절차 위주로 학습을 해야 하고, 어느정도 개념이해가 되었다면 과년도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좋은 전략입니다. 과년도 문제만 여러번 돌려가며 풀어도 1차 시험을 합격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문제는 2차 시험입니다. 2차 시험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독학으로 준비하는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손해평가사 2차 시험 준비는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준비하는 것이 한 번에 합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합니다. 요즘에는 손해평가사 1+2차 합격 코스로 합격할 때까지 수강이 가능한 인터넷 강의가 많으므로, 학원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실기 시험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농작물 손해 사례를 분석하고 손해액 산정 방법에 대해 연습해야 합니다. 2차 시험을 공부할 때는 배점이 높은 15점짜리 문제 위주로 학습을 하고, 계산문제에서도 실수가 없도록 반복적으로 꾸준히 풀어보는 것을 젷일 좋은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PC로 쉽게 과년도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출퇴근 길에 2~3 문제라도 꾸준히 푼다면 시험장에서 1~2개라도 더 맞출 수 있으니 꼭 과년도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길 바랍니다.
참고로, 2025년부터는 시험이 상대평가로 전환되기 때문에 자격시험 합격률이 조금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손해평가사 연봉
손해평가사 자격증 취득 후에는 실무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실무교육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NH손해보험 또는 협회 자체 교육기관을 통해 받게 됩니다. 손해평가사는 보험 법인 또는 농어업재해보험협회, 한국손해평가사협회로 취업이 가능합니다.
어디에 취업하는지에 따라 손해평가사 연봉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먼저 보험 법인(NH농협손해보험 등)으로 취업을 하면 주로 프리랜서 계약으로 근무를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여름철에 재해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6월부터 12월 사이에 계약으로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법인과 계약하여 일하는 손해평가사의 경우 급여를 일당으로 계산하며 일 급여 30만원 중반 정도를 받게 됩니다. 즉, 6개월 계약(주 5일 근무)으로 단순 계산하면 120일 x 35만원 = 4,200만원으로 연봉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법인에 따라 출장 수당, 숙박비, 일비 등을 추가로 지급하는 곳이 있으니 손해평가사 연봉은 최대 4,500만원 수준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본다면 근무일수 자체가 100일 미만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봉 3,500만원 정도를 가장 많이 받는다고 보면 됩니다.
보험 법인이 아닌 협회에 취업하는 경우에는 일당이 법인보다 많은 40만원 정도이며, 손해평가를 해야 할 일이 생겼을 경우(태풍, 홍수 등)에만 조사 업무를 맡게 되기 때문에 근무 일수가 법인에 비해 줄어듭니다. 즉, 법인 소속 손해평가사보다 연봉이 적어지게 됩니다.
손해평가사 현실은?
손해평가사는 자격취득 난이도가 높지만, 국가전문자격으로 40대나 50대 직장인들도 제2의 인생을 위해 많이 도전하는 자격증 중 하나 입니다. 특히, 손해평가사는 상시 근로를 하기보다는 여름철 재해 시기에만 집중적으로 일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도 많고, 프리랜서로 근무 가능할 때만 근무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50~60대 전문자격 중에서 변호사, 변리사, 의사, 약사 등과 같은 특수 전문직을 제외하고 일반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직업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손해평가사 현실에 대해서도 알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해평가사 자격증 취득 후 법인 취업의 경우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며, 협회에 들아간다면 기대했던 연봉에 못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손해평가사 배출인원이 늘어날수록 업계 안에서 경쟁강도가 커지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1년에 근무일수가 100일 미만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소득을 올리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고, 할당된 지역으로 출장을 가서 10일 내외로 숙박하며 손해 조사를 해야 하는 근무환경도 감수가 가능하다면 50대 이후에도 수입이 끊기지 않을 수 있는 손해평가사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 제2의 인생을 위한 자격증 추천
1️⃣ 주택관리사
2️⃣ 직업상담사
3️⃣ 조경기능사
위와 같이 손해평가사 연봉 및 현실, 손해평가사 자격증 공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