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는 크게 나눠 ‘엔지니어링 체인’과 ‘공급망’ 이라는 2개의 업무 체인이 있습니다. 엔지니어링 체인이란 ‘신제품 기획부터 양산 시작까지의 일련의 업무 흐름’, 공급망(Supply-chain)이란 ‘수요 예측부터 고객에게 납품할 때까지의 일련의 업무 흐름’을 말합니다. 제조 기업은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경쟁사보다 한시라도 빨리 출시하기 위해 경쟁을 벌입니다. 이러한 경쟁 환경에서 정보 시스템은 경쟁력을 지지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엔지니어링 체인을 지원하는 정보 시스템
신제품 개발 업무의 흐름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제품 기획→개발→설계→시작(시제품 제작)→양산→개시’의 순으로 진행되지만, 컴퓨터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업무 내용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설계도면을 사람이 직접 그리고, 시제품 제작도 사람 손으로 목업(실물과 비슷하게 만드는 모형)을 몇 번이나 만들고 목업으로 제품 디자인이나 기능성, 조립의 효율성 등을 평가하는 등 사람에 의한 작업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컴퓨터 3차원 설계도를 그려 그 설계도로 디지털 목업(가상 프로토 타입)을 작업해 그것으로 제품 디자인이나 기능성, 조립의 효율성 등을 평가합니다.
공급망을 지탱하는 정보 시스템
‘수요 예측에 따라 생산 계획을 세워 생산하고 생산 주문에 따라 고객에게 제품을 납품 한다’는 흐름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지만, 고객의 요구는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수요가 공급을 웃돌아 물건을 만드는 대로 팔렸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고객과 시장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초단기 납품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다품종 소량 생산 시대를 맞이한 지금은 시장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거나 고객이 희망하는 납품 일정에 대응할 수 없으면 시장에서 결국 외면 받게 됩니다.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보 시스템의 활용이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