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는 1950년대 말 덴마크의 한 연구실에서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로, 원래는 원숭이두창으로 불렸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원숭이와 거의 관련이 없으며, 실제로는 설치류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WHO는 2022년 말 이 바이러스의 명칭을 엠폭스로 변경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엠폭스 증상, 감염경로 및 백신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엠폭스 증상 및 무증상 감염
엠폭스의 초기 증상은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두통 등으로, 감기와 유사합니다. 이후 발진이 나타나며, 이는 얼굴, 손, 발, 생식기 주변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엠폭스의 잠복기는 보통 6~14일이며, 감염 후 3~4주가 지나면 물집에 딱지가 생기고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엠폭스 무증상 감염의 경우, 감염된 사람이 증상을 나타내지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무증상 감염은 엠폭스의 전파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엠폭스의 무증상 감염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며, 대부분의 감염 사례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엠폭스 감염경로와 확산
엠폭스는 주로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특히 감염자의 병변이나 체액과의 접촉이 주요 감염 경로입니다. 2022년에는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 사이에서 감염 사례가 많이 보고되었으나, 이는 특정 집단에서의 전파 경향일 수 있습니다.
엠폭스 치사율
엠폭스의 치사율은 바이러스의 변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엠폭스는 두 가지 주요 변종으로 나눌 수 있으며, 중앙아프리카에서 유행하는 클레이드 I 변종과 서아프리카에서 주로 발견되는 클레이드 II 변종이 있습니다.
- 클레이드 I 변종: 이 변종은 중앙아프리카에서 발견되며, 치명률이 약 1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변종은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 클레이드 II 변종: 서아프리카에서 주로 발견되는 이 변종은 상대적으로 경미한 증상을 보이며, 치명률이 매우 낮습니다. 클레이드 II에 감염된 경우 99.9%의 생존율을 보입니다. WHO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 6월까지 클레이드 II 바이러스에 의해 99,17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208명이 사망했습니다.
엠폭스는 일반적으로 치명률이 낮지만, 감염된 환자들은 고통스럽고 쇠약해지는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초기 증상 후 피부 발진이 나타나며, 발진은 시간이 지나면서 물집으로 변하고 결국 딱지가 생기며 떨어지게 됩니다.
엠폭스 백신과 예방
엠폭스 예방을 위해 ‘진네오스'(JYNNEOS)라는 백신이 사용됩니다. 이 백신은 천연두 백신과 유사하여 엠폭스에도 최대 80%의 예방 효과를 보입니다. 백신 접종은 주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며,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과거 엠폭스를 앓은 사람은 클레이드 I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있습니다.
엠폭스 변이에 대한 대응은?
엠폭스 바이러스는 DNA 바이러스로, 변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많은 변이를 거치며 사람 간 전염력이 증가했습니다. 2024년 8월, 아프리카 CDC는 엠폭스 신종 변이와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WHO도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전 세계가 엠폭스의 확산을 주시하고 있습니다.엠폭스는 코로나19와 달리 전파 속도가 느리고, 감염 예방 백신이 있어 통제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는 다음 질병에 대비해야 하며,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무증상 감염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하며, 지속적인 연구와 감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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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엠폭스 증상, 감염경로, 백신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