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사 자격증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기사급 국가기술자격증 시험입니다.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아파트 및 연립주택과 같은 공동주택의 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주택관리사 자격증 난이도와 공부 방법, 연봉 및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택관리사 자격증 시험 개요
주택관리사 자격증의 정식 자격증 명칭은 ‘주택관리사보’ 입니다. 주택관리사보 자격증 취득 후 일정한 조건을 만족하게 되면 주택관리사로 승격이 가능합니다. 즉, 주택관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주택관리사보 자격증을 먼저 취득한 뒤 경력을 쌓아야 합니다.
주택관리사는 고소득은 아니지만 전문 직종으로 취업할 수 있는 자격이기 때문에, 정년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단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나 고층빌딩 관리사무소장으로 취업을 하게 되면 60대 이후에더 꽤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40대 이후의 중장년층이 퇴직 후 재취업을 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젊은층보다는 40대 이후의 응시생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주택관리사보 자격증을 주택관리사와 동일하게 보는 것이 보편적인 시각입니다. 주택관리사 자격증 난이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각 년도별 시험 응시자의 합격률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택관리사 자격 시험은 1년에 1회만 진행되며, 1차와 2차 시험을 모두 합격해야 자격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최종 2차시험 기준으로 가장 최근년도(2022년) 합격률은 47.9% 입니다. 1차시험 합격 후 2차시험에 응시한 사람 중 절반은 합격을 한다고 보면 될 수준 입니다.
1차시험과 2차시험의 내용이 연속성이 있다 보니 1차시험을 합격한 사람들이 2차시험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뜻 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2020년 이후부터는 2차 시험에서 합격 정원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그 해 주택관리사 응시생의 상대적인 실력에 따라 합불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년도의 선발 예정인원이 줄어든다면 난이도가 높지 않더라도 합격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주택관리사 시험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택관리사 자격증 난이도는?
주택관리사 1차 시험에서는 3과목을 시험보며 민법, 회계원리, 공동주택시설개론을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과목당 40문제를 50분간 풀어야 합니다. 과락 기준은 40점이며,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해야 1차 시험에서 합격하게 됩니다.
주택관리사 2차 시험은 주택관리관계법규와 공동주택관리실무 2과목 입니다. 각 과목은 40문항(5지선다형 24문제, 주관식 16문제)으로 과락 기준 40점,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해야 하며 선발 정원에 맞춰 고득점 순으로 합격을 하게 됩니다.
만약, 동점자로 인해 선발 예정인원을 초과하게 되면,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같은 경우 모두 합격자로 인정해 줍니다.
1차 시험과 2차 시험의 난이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1차 시험 과목 난이도 및 공부 방법
주택관리사 1차 시험과목 중 가장 어려운 과목은 회계원리와 공동주택시설개론 입니다. 민법의 경우 법률용어가 다소 생소하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지만, 어느정도 공부를 하다 보면 용어도 익숙해지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암기가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어려운 과목 중 하나인 회계원리는 기존에 회계관련 업무를 수행 했거나, 전산회계 및 전산세무 자격증을 갖고 있다면 그나마 난이도가 높게 안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계와 거리가 먼 업무를 한 사람이라면 어려울 수 밖에 없으며 학원 수강이나 인터넷 강의를 통해 용어를 익히고 기초부터 다져가면서 시험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동주택시설개론은 주택의 구조, 토공사, 철근콘크리트구조, 철골구조, 방수, 방습, 창호, 냉방 및 공조, 환기 등 관리해야 할 건축 구조물에 대한 내용에 대해 공부해야 합니다. 주택관리사 1차 시험 과목 중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난이도가 극상 입니다. 건축 관련 전공을 하지 않은 사람은 기술적인 용어를 이해하는 것 부터 접근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주택관리사 1차 시험 중 그나마 난이도가 낮아 고득점을 노려볼 만 한 과목은 민법 입니다. 법률용어가 다소 어렵게 다가올 수 있지만, 익숙해지고 나면 암기하기도 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민법 과목은 판례 문제의 출제 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니 최근 기출문제 위주로 여러번 과년도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택관리사 1차 시험 전략으로는 민법에서 최대한 고득점을 올리고, 회계원리와 공동주택시설개론은 과락만 넘기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1차 시험 과목은 2차 시험과도 연결되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2차 실기를 준비한다고 생각하고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1차 시험의 민법은 2차 시험의 주택관리관계법규 과목으로, 공동주택시설개론은 공종주택관리실무 과목과 연관성이 높습니다.
1차 시험 면제 기준
주택관리사 1차 시험을 합격한 사람은 다음 회차의 시험에 한하여 1차 시험을 면제해 줍니다.
즉, 1차 시험 합격 후 2차 시험에서 떨어진 사람이 다음 회차에 재응시하게 되면 2차만 다시 보면 됩니다.
다만, 1회에 한하여 면제되기 때문에 1년이 지난 이후에 재응시(다다음 회차)하게 되면 1차부터 다시 봐야 합니다.
2차 시험 과목 난이도 및 공부 방법
주택관리사 1차 시험은 객관식 문제이지만, 2차 시험은 객관식과 주관식으로 출제 됩니다. 주관식 문제도 있다보니 제대로 암기하지 않고, 답을 잘 못 쓰게 되면 오답처리가 되기 때문에 정확하게 답을 쓸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합니다.
2차 시험 과목은 2개 과목으로 주택관리관계법규와 공동주택관리실무 과목 입니다. 두 과목 모두 1차 시험 과목과 연관된 내용이 많습니다.
주택관리관계법규 과목은 법률, 시행령, 시행규칙과 관련된 내용이 혼합되어 출제됩니다. 관련 법규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답을 써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주택 관련 법규의 개념 및 정의, 주택조합, 리모델링 관련 분야에서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으며, 소방 및 전기, 승강기와 같은 시설 관련 법규 내용도 꼼꼼하게 암기하여 준비해야 합니다.
주택관리관계법규 과목을 공부하는 방법 중 하나로, 국가법령센터 사이트에서 상위법과 하위법을 비교하여 확인하고, 법류조항과 관련된 시행령, 시행규칙 조항을 분류해 공부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공동주택관리실무 과목은 행정실무와 기술실무 분야가 각각 50%씩 출제 됩니다. 1차 시험 과목 중 공동주택시설개론과 연관된 내용이 많습니다. 계산 문제가 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과년도 기출문제를 여러번 풀어보면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택관리사 기출문제 푸는 곳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주택관리사 기출문제를 제공하는 곳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의 사이트에 접속 후 주택관리사 1차와 2차 시험 기출문제를 출퇴근시간 등 시간날 때 마다 풀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주택관리사 연봉 및 전망
주택관리사(보) 자격증을 취득한 뒤 취업이 가능한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아파트, 오피스텔 관리사무소
- 주택건설업체
- 대형 건물 관리 사무소
- 공동주택(빌라, 다세대, 다가구 주택) 관리 용역 업체
- 주택관리 전문 공무원
주택관리사를 취득하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50대 이후의 중장년층으로, 회사생활을 하다가 퇴직 후 노년까지 일할 수 있는 직장에 재취업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주택관리사를 취득하고 아파트나 빌딩의 관리사무소장으로 취업을 하려고 하지만, 수요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취업 경쟁률이 높은 편 입니다.
주택관리사는 정년이 없는 직업이기 때문에, 이미 근무하고있는 사람들이 나가지 않으면 자리가 잘 나오지 않으며, 거주하는 지역에 택지개발이나 재개발과 같은 주택관리 수요 자체가 많지 않으면 일자리를 구하기 더 어려워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마저도 기존에 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채용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40~50대에 주택관리사보 자격증을 취득하자 마자 바로 취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차라리, 20~30대 젊은 층이 주택관리사를 취득했다면, 아파트 관리소장보다는 주택관리사 자격을 우대해주는 공무원 직렬이나 관련 직종에 취직하여 경력을 쌓는 것이 좋은 방법 입니다.
주택관리사(보)에서 주택관리사승격 기준
주택관리사(보)를 취득한 뒤에 초고층빌딩이나 대단지 아파트의 관리사무소장으로 바로 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택관리사(보)에서 일정 경력을 충족해야 주택관리사로 승격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50세대 이상 50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경력이 3년 이상 되어야 주택관리사(보)에서 주택관리사로 승격이 가능합니다.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하지 않더라도, 주택관리업무에 5년 이상 종사 해도 주택관리사로 승격이 됩니다.
이 외에도 주택관련 지도 및 인/허가 업무를 하는 공무원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지방공사에서 근무 경력이 5년 이상이라면 주택관리사(보)에서 주택관리사로 승격이 됩니다.
주택관리사 연봉은?
주택관리사 연봉이 정확하게 공개된 것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가구수 기준으로 500세대 미만은 월 250~350만원, 500세대 이상 아파트는 월 400~500만원 정도 수준에서 급여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봉으로 계산하면 4천만원~6천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60대 이후에도 계속 일하면서 이 정도 연봉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꽤 메리트가 있는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주택관리사 자격증 난이도 및 공부법, 연봉과 취업 전망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